자료

주일예배 기도문20250511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이 예배의 자리에 우리를 예배자여야 하는 사람들로 불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이번 주에도 우리의 삶을 누르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핑계 대며 지은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요즘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에 혼란해하기도 하고 불안해 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이 땅엔 소망이 없다고 하지만, 하나님 허락하신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이 땅에서도 소망을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도구로 이용하며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드는 자들에게 분노하고, 악에 지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이 땅의 정의가 짓밟히고 내팽개쳐 지는 걸 방관하고 그것에 앞장서는 게 우리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우리를, 우리도 사랑하고 싶습니다.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흉내 낼 수도 없는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을 나를 높이는 도구로,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명분으로 이용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누군가는 위선이라고 말하더라도 우리는 그 사랑을 감히 조금이라도 흉내 내려 노력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세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혐오와 조롱을 자랑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부와 명예와 지위, 지식과 권력과 힘과 건강, 이런 많은 것들로 다른 사람 위에 올라서야 한다고 강요하고 동조하는 말들에 짓눌리고 휘둘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한없이 약하고 보잘것없는 내가 강하고 귀한 사람일 수 있는 건 하나님 때문인데, 우리는 자꾸 나보다 약한 사람들을 보며 우월감을 느끼려 들고, 스스로를 높이는 도구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려 듭니다. 

하나님, 사랑하려는 사람들을 조롱하며 방해하는 세상에 속지 않고 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이 귀하게 사랑하시는 사람을 우리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게 해 주십시오. 사랑 없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비극을 우리가 더 이상 만들어내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누리는 삶을 소망하게 해 주십시오. 혐오와 조롱을 분별하고 놀이 삼지 않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기도하는 삶을 존중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여정의 교회가 함께 여정을 시작한 지 이제 7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여정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감사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압니다. 자기의 시간과 물질과 수고를 내어 교회를 섬긴, 그리고 지금도 섬기고 있는 이들을 하나님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의 수 만큼 다른 생각과 다른 삶들이 모여 함께 가는 게 쉽지 않았던, 그리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이 여정이, 나의 보잘것 없음을 서로 고백하며 품어주며 갈 수 있는  사랑하는 공동체의 여정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만 더 소망하는 우리 되게 해 주십시오.

오늘 말씀 전하는 서명수 목사님께도 힘과 지혜 주십시오. 

이번 한 주도, 건강한 신자의 삶 살길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여정의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9길 30 2층, 지하1층

T. 02-6338-4620 

M. suh.journey@gmail.com

Copyright © Journey Church. All Rights Reserved.